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그 뒤를 받쳤다. 유수프 포파나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공·수를 조율했으며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쥘 쿤테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리즈만이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음바페의 슛은 모로코 수비수를 맞고 나왔지만, 왼쪽 골문에 서 있던 에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계속해서 모로코 골문을 두드렸다.
모로코는 프랑스의 거센 공격을 뚫어내고 반격에 나섰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3분 엘 야미크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며 프랑스를 흔들었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 요리스의 손을 맞고, 골대를 뚫어내지 못하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방전 끝에 모로코는 한 점을 좁히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