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년 2월 4일 데릭 루이스와 세르게이 스피박의 헤비급 매치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경기가 2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고 알렸다.
이날은 애초 서울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최두호, 정다운, 강경호, 김지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사실상 대진이 완성됐고, 대회 개최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메인이벤트 장식할 후보였던 정찬성이 최근 부상 소식을 알렸다. 정찬성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깨 쇄골 뼈가 탈골되면서 2월의 싸움은 하지 못하게 됐다. 부상관리를 못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항상 말해왔는데,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고 적었다.
한국의 흥행카드인 정찬성이 빠지면서 대회가 흔들렸고, 결국 UFC는 미국에서 대회를 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UFC가 한국 대회 개최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무산 소식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 대회가 예정된 날, 개최지가 라스베이거스로 변경됐다. 자연스레 서울 대회는 무산된 모양새다.
경기가 확정된 코리안 파이터들이 2월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