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7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자 슈퍼리크(WSL)에서 뛰는 선수들로 후보 9명을 추렸다. 그리고 6만여 팬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마랑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마랑이스는 팀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뉴캐슬의 3위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PL 내 수비형 미드필더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보 9인에 올랐으나 7위에 머물렀다. 앞서 미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놀랄 일이 아니”라며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손흥민의 올해 초 뜨거운 득점 행진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특히 올해 활약이 눈부셨다. 2022년 초부터 맹렬한 득점 페이스를 보였고, 기어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비록 2022~23시즌 초반에는 침묵이 길었지만, 매체는 이때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위는 살라다. 그 뒤로는 베스 미드(아스널W), 부카요 사카(아스널),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