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신한카드 앱에서 하나·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드사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인 ‘오픈페이(가칭)’가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신한·하나·KB국민카드부터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안으로 롯데·비씨·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구분 없이 소지한 카드를 편하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 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것으로, 일명 '오픈페이'라고 부르며 기대감을 모아왔다.
기존에는 복수 카드 보유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결제앱에 카드사 구분없이 보유 중인 카드를 등록·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결제앱에서 사용내역 확인도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롯데·비씨·신한·하나·KB국민·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는 고객 편의성 및 결제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신한·하나·KB국민카드부터 22일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시작되며 내년 안으로 롯데·비씨·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 2023년 2월, 비씨카드 2023년 3월, NH농협카드 2023년 하반기로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향후 우리·현대카드도 서비스에 추가 참여한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올해 신한·하나·KB국민카드 등 3개 카드사를 시작으로, 2023년 중 롯데·BC·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 시작할 예정이다. 추가 참여를 원하는 카드사와 참여 및 서비스 실시 일정도 논의 중”이라며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용범위를 내년 하반기 중 온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