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당연히 그 사진이 그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죠.” 배우 박성웅이 화제의 ‘졸업은 해 드릴게’ 사진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젠틀맨’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성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박성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졸업 사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사진 속 박성웅 흰색 수트에 가발로 보이는 듯한 탈색의 긴 머리를 자랑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이날 박성웅은 “원래 패션테러리스트였는데 주지훈 덕분에 스냅백도 안 쓰고 많이 바뀌었다”면서 “졸업사진이 그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 비화도 밝혔다. 그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했을 때다. 외국 작품이었는데 감독이 ‘서양 작품인데 동남아 느낌이 난다’고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귀를 뚫으라 해서 그랬다”면서 “때마침 졸업 사진을 찍었다. 사진사도 나를 포기해서 그냥 선글라스를 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