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모든 지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주요 선물 카테고리별로 프리미엄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리고 청과 당도를 상향하는 등 선물 품질을 높였다. 수산물의 경우 세계해양책임관리회(MSC) 등 인증 선물세트를 확보했다.
와인은 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해 선보인다. 또 재활용된 소재로 제작한 보랭 가방을 활용하는 등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실속 있는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한편 고급 선물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어 두 고객층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40% 확대했고, 수산물의 경우에도 15만원짜리 선물세트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약 100가지 품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한우 선물세트 등 100만원 이상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렸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고, 와인 선물세트도 10만원 미만부터 2800만원 샴페인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밖에도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맞춰 조명·와인잔·식기 등 다양한 잡화 상품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행사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 행사를 위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5%가량 늘렸다.
특히 ‘삼배체굴’, ‘옥돔’ 등 겨울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설 선물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또 한우 선물세트 물량 역시 20%가량 늘렸고, 10만원 이하의 가성비가 높은 선물세트 등 금액대별 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