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5일 발표한 전반기 결산에 따르면, 여자부는 총 관중 14만9215명을 동원했다.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전반기 최다 관중을 동원한 상위 5경기 모두 랭크됐다. 최다 관중은 지난달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으로 총 5800석 매진을 이뤘다.
남자부는 8만 8869명을 동원했다. 최다 관중은 지난달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전으로 총 3112명을 기록했다. 서울 연고 우리카드가 최다 관중 상위 5경기 중 3경기를 차지했다. 남녀부 합계 23만 8084명을 동원한 V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20시즌 대비 약 82% 관중을 회복했다.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다. 총 126경기 평균 시청률은 0.82%로, 전년 대비 0.13%가 떨어졌다. 전반기 카타르 월드컵 등 변수가 있었다. 여자부는 1.05%를 기록, 4년 연속 평균 1% 시청률을 기록하며 겨울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최고 시청률은 1.61%를 기록한 지난달 25일 KGC인삼공사-현대건설전이었다. 현대건설이 개막 16연승을 노렸던 이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는 이변이 나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포함 16연승을 거뒀다. 최다 연승 신기록이었다. 개막 15연승, 개막 23연승도 최초 기록이다. 반편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최다(17경기) 연패 신기록, 통산 최다(20경기)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개인 성적에선 남자부 베테랑 박철우가 총 6562득점과 351서브 에이스를 마크, 자신의 신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미들 블로커 레전드 신영석도 누적 블로킹 1093개를 기록하며 통산 부문 1위에 올랐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는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V리그 최다 라운드 MVP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부 임명옥은 역대 최초 5500개 리시브를 기록했다. 최초로 500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