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욱이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도현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민욱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개봉을 맞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에 출연할 수 있었던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서 조민욱이 연기한 인물은 주여정(이도현 분)의 든든한 선배인 종헌. 조민욱은 “아무래도 현장이 낯설다 보니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는데 이도현이 호흡을 맞추면서 날 많이 배려해줘서 잘 찍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도현은 “불편한 거 없었냐”는 조민욱의 질문에 “아니다. 형 편한대로 하시라”며 배려해줬고, 그 덕에 긴장감을 많이 누르고 촬영할 수 있었다는 설명.
조민욱은 “배우 간 합이 잘 맞지 않거나 합을 맞추기 어려운 상대와 연기를 하면 상황에 집중하지 어렵지 않느냐”며 “이도현의 배려 덕에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고, 여정과 종헌의 좋은 관계성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어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든 다 받아주더라”며 “김은숙 작가님, 안길호 감독님 작품의 주연다운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감을 가진 배우라고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바쳐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8부작으로 구성된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올 3월 파트2가 베일을 벗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