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은 최근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 최대성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2023년 새해 다짐을 전했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2' 방송을 기다리고 기다리신 많은 가족, 지인, 팬 여러분 너무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께 거짓말쟁이가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 1, 미스터트롯 2를 겪으면서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겸손하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저 대성이 분명 잘 될 겁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성공 팬 여러분, 한결 같이 투표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대성이 사랑해 주신 은혜, 평생 최선을 다해 좋은 노래 불러 드릴테니 끝까지 응원해 주세요. 고맙고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신년 인사와 각오가 더욱 애틋한 이유는 '미스터트롯2'에서 자신이 통편집된 것을 확인한 후의 글이기 때문이다. 최대성은 2020년 '미스터트롯2'에서 '올하트'를 받고 데스매치까지 올라간 실력파이지만 거의 모든 장면이 '통편'되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절치부심해 '아침마당' 5연승을 한 뒤, 다시 한번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으나 이번에는 그가 속한 '대디부' 자체가 '통편집'되었다.
마스터 예심에서 올하트를 받은 최대성은 '통편집' 여부를 모르고 있다가 이를 뒤늦게 확인하고 '거짓말쟁이'가 되었다고 안타깝게 자책했다. 그동안 자신의 출연을 기다리는 가족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힘들어했지만, 이내 그는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나만 이번 시즌2는 오는 10일 통편집된 '올하트' 참가자들의 무대 모습을 '화요일은 밤이 좋아' 대신 특별 편성해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성의 무대를 TV조선 '미스터트롯2' 특별판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최대성 외에도 이대원, 최전설, 권도훈 등이 올하트를 받고도 '통편집'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올하트 무대는 10일 특별판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