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엄마의 땅’)의 이윤지 미술감독이 작업 과정에서의 고단함과 보람을 공개했다.
이윤지 미술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엄마의 땅’ 언론 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3년 3개월여에 걸쳐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3년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때로 힘들었고, 때로는 그 시간이 지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면서 “이렇게 영화가 완성돼 시사회를 갖는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고백했다.
또 미술감독 겸 그리샤 목소리로 영화에서 1인 다역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내 목소리를 사용하려는 생각은 아니었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가녹음을 하고 캐릭터의 움직임을 잡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그리샤의 가녹음을 담당했다. 이후 작업 진행 과정에서 내가 캐릭터 움직임을 잡는 일을 담당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준 게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약 45년만에 부활한 한국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엄마의 땅’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