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광수-옥순, '무한리필집'에서 첫 데이트했다가 '논란'까지? 모태솔로 특집 '후폭풍'
이지수 기자
등록2023.01.11 05:00
'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인 12기 광수-옥순의 데이트가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나는 솔로' 갤러리에는 12기 모태솔로 특집이 방송된 이래 매일 같이 '무한리필 고깃집 데이트' 논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야기하고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지난 4일 방송된 모태솔로 특집 중 광수와 옥순의 첫 데이트 장면이었다. 이날 첫 데이트를 앞둔 광수는 여러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던 중, 무한리필 고깃집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는 대중적인 곳이라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 데이트에 집중하기 힘든 분위기였다. 실제로 옥순은 광수와 대화를 나누려 했지만 주위가 소란스러워 "광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무슨 이야기인지 못 알아듣겠다" 등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기에 광수는 고기를 제대로 굽거나 알맞게 자르지 못한 채 버벅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고기를 태운 연기가 옥순쪽으로 향하면서, 옥순은 그 연기를 그대로 맞아야 했고 인상을 찡그렸다. 옥순이 연기 떄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참사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입을 크게 벌리면서 안타까워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광수가 첫 데이트 장소로 무한리필집을 첫 데이트 장소로 선택한 것이 잘못이다", "모태솔로답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네티즌들은 "고깃집은 시끄러워서 대화가 안 된다", "왜 모솔인지 알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광수의 편을 드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대거 올라오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광수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장소도 광수가 알아보고 돈도 광수가 냈다. 얻어 먹는 입장이면서 고기도 남자가 구워야 하고, 자기는 조용히 앉아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것은 옥순이 잘못된 것 아닌가?", "열심히 노력하는 광수가 안타깝지 않나? 00진사갈비도 비싼 편이다, 얻어 먹는 미안함과 고기 구워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다", "제작진이 무한리필집을 추천해준 게 아닐까? 아니면 협찬, PPL일 수도 있다. 장소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래도 돌싱특집 10기 영수님이 정숙님 데리고 갔던 조개구이집보다는 덜 덥고 분위기도 낫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다시 네티즌은 "만약 제작진이 장소 섭외를 해줬다고 해도 본인이 거절하면 되는거 아닌가? 상식적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랑 첫 데이트에 무한리필을 가는 게 말이 안된다"라고 재반박했다. 그럼에도 "광수 직업은 변리사, 옥순은 현재 임용고시 준비생인데 광수가 아까운 것 같다", "무한리필집 싫어하는 여자는 걸러야 한다" 등 남녀 성 대결, 직업 대결 논쟁으로까지 커지고 있어서 연일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결국 이러한 사태에 12기 광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악플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과연 광수가 옥순을 '무한리필'집에 데리고 간 리얼 속내가 무엇일지, 옥순은 광수의 호의를 좋게 받아들여 썸을 키워갈지, 모태솔로 특집 12기의 러브라인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 12기의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PLUS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