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공황장애로 겪은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이지현은 11일 자신의 SNS에 “내가 공황장애 때문에 30분 넘는 거리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 원래는 운전을 좋아하고 잘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인천에 가야 할 일이 있어 아이들과 지하철을 탔다. 문제는 내가 잠깐 졸았다는 것이다. 놀란 아이들이 깨워서 정신 차리고 갈아타야겠다 싶어 아이들과 우르르 내리는데 서윤이만 내리고 문이 닫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황한 서윤이한테 얼른 전화해서 금방 데리러 간다고 했다. 우경이 점퍼는 끼인 채로 두 정거장이나 지나갔다. 반대편으로 가서 갈아타고 서윤이한테 가는 동안 안절부절 초조의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은 어린아이들 데리고 지하철 타서 조는 엄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얼른 공황장애가 없어지고 예전처럼 운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현재 1남 1녀를 양육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