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지난 10일 학동초 야구부를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지환은 훈련을 유심히 지켜본 뒤 직접 배트와 글러브를 들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훈련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선수로서 마음가짐과 경험을 이야기했다.
오지환은 "아이들과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난을 치다가도 야구할 때 사뭇 진지해지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대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야구가 즐거워야 실력도 금방 늘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즐겁게 야구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나중에 프로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지환은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선보이고 있다. 군산초-자양중-경기고 출신의 오지환은 자신의 출신교와 관계없이 잠신중-안산공고에 재능 기부 및 야구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팀 훈련을 돕는 구단 보조 요원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용돈을 준 미담도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팬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