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하고 진솔하며 가식이 없다.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로 그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기안84 이야기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계일주’ 6회는 최고 시청률 8.1%, 수도권 가구 기준 5.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현지 동갑내기 친구 포르피와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드러냈다. 현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기안84의 모습은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진짜 리얼리티의 재미를 선사했다.
장장 7시간의 이동 후 기안84는 현지인 동갑 친구 포르피와 만났다. 기안84는 포르피와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스페인어 공부 노트와 번역기를 총동원해 대화를 이끌었다.
기안84는 포르피의 무한 설명과 수다에 ‘녹다운’이 되는가 하면 “조금 쉬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포르피의 아들에게도 ‘포르피 2세’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좋아하는 축구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 기안84와 포르피는 밤새 대화를 나누며 국경을 뛰어넘은 ‘남미84즈의 우정’을 쌓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달의 계곡’에 방문해 이색적인 풍경을 즐기며 캠핌장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볼리비아의 현지 친구를 만난 기안84와 이색적인 명소를 찾은 이시언과 빠니보틀. 각자의 방식으로 남미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다채롭게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안84가 누구보다 배려심이 깊어서 포르피와 소통할 때 너무 좋았다”, “스페인어도 공부해가고 진짜 삼촌처럼 아이들을 대해줘서 감동이었다”, “지구 반대편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태계일주’ 너무 재밌다”며 저마다 시청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