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미디어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음악·콘텐츠 유통 계약 금액은 총 200억 원이다.
이는 DSP미디어의 연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최근 1년 총매출의 200% 이상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DSP미디어는 지난 2021년 RBW에 인수된 뒤 약 1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SP미디어는 최근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카라를 비롯해 핑클, 젝스키스, SS501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메가 히트곡을 포함한 다수의 음악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카드와 미래소년 등이 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DSP미디어는 글로벌 음악 시장 내 카드와 미래소년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 만큼 가비엔제이 재결성과 신규 아티스트 영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RBW 김진우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추가 확보한 자금으로 DSP미디어의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DSP미디어만의 고유한 레이블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RBW와 협업으로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