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일정보다 1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최근 다운턴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 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저금리·무이자 대출을 돕는 '상생펀드'도 35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올 초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 지역 농축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온라인 장터에서 구성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사 등 대외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