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5000만 원 상당의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000만 원을 입금한 게 아니다. 물물교환하자고 알림이 떠서 서로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바꾸기로 했고 그게 5000만 원 상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락처와 이름, 주소를 교환하고 퀵으로 주고받기로 했다. 그런데 나만 약속대로 5000만원어치 물건을 보냈고 상대는 받았지만 약속한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수를 탔다”면서 “주소도 거짓이었고 연락처도 다른 사람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그래서 5000만 원 상당 피해를 봤다는 소리다. 먼저 입금하고 중고 가방을 퀵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는 게 아니다. H사 악어 가방을 샀다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쉽게 믿지 말자”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중고 거래로 5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상대 누리꾼의 닉네임도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 5000만 원을 입금하냐”, “고가 중고 거래를 하냐” 등 의견을 내며 지적했고, 이를 해명하고자 권민아는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권민아는 일부 악플에 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사기당한 것도 속상한데 ‘머리가 있냐’라니요. 이 머리로 사업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도 드러냈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후 2019년 팀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했다. 2020년 AOA 멤버였던 지민으로부터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민은 자숙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