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로가 오늘 밤 에이전트와 함께 런던에 도착하여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며 “토트넘과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포르투갈, 영국 다수 매체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로 영입을 마무리 짓는 듯했다.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면서 포로의 소속팀인 스포르팅과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최종 서명 전, 세부 조건을 변경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포로 역시 토트넘 이적을 열망했고, 끝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합의를 마쳤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포로는 “스포르팅에 감사하다. 나는 구단(스포르팅)을 사랑한다”며 “토트넘 이적에만 집중했기에 훈련하지 않았지만, 항상 클럽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유망한 풀백인 포로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거쳐 스포르팅 임대 생활 후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경험도 쌓았다.
토트넘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측 윙백 자리를 포로가 채울 전망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를 장착한 포로는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