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루자르도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연봉 조정에서 승리, 2023시즌 연봉으로 245만 달러(30억6000만원)를 받게 됐다. 연봉 조정 위원회는 210만 달러(26억2000만원)를 제시한 마이애미보다 루자르도의 요구액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페루 출신인 루자르도의 지난 시즌 성적은 18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32다. MLB닷컴은 '5월 중순부터 8월 1일까지 왼 팔뚝 긴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루자르도는 2021년 7월 단행한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트레이드 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영입됐다.
지난 시즌 이적 후 12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6점대로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빅리그 첫 100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00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120탈삼진을 기록, 9이닝당 삼진이 10.8개로 이른다. 그 결과 개인 첫 연봉 조정 자격을 행사하며 원하는 연봉까지 손에 넣게 됐다.
MLB닷컴은 '루자르도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를 비롯해 트레버 로저스(4승 11패 평균자책점 5.47) 에드워드 카브레라(6승 4패 평균자책점 3.01) 최근 계약한 조니 쿠에토(8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를 포함, 마이애미 선발 로테이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