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프리드의 연봉 조정 소식을 전했다. 프리드는 2023시즌 연봉으로 1500만 달러(188억원)를 요구, 1350만 달러(169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서고 있다. 프리드는 지난 시즌에도 연봉 조정을 거쳐 본인이 원하는 연봉을 받아냈다. 당시 선수 요구액은 685만 달러(86억원), 구단 제시액은 660만 달러(83억원)였다.
프리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 30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투수 골드글러브(GG)를 수상했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2위로 뽑혔다.
앞서 열린 올해 MLB 세 번의 연봉 조정에선 두 차례 선수가 이겼다.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245만 달러)와 루이스 아라에스(610만 달러)가 모두 마이애미를 상대로 승리, 원하는 연봉을 챙겼다. 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의 디에고 카스티요(295만 달러)는 구단 제시액을 수용했다. NBC스포츠는 ‘2월 17일까지 20번의 추가 연봉 조정이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연봉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최지만은 2023시즌 연봉으로 540만 달러(68억원)를 요구, 465만 달러(58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서고 있다. 2022시즌 연봉은 320만 달러(40억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