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전 유격수 보 비솃(25)과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비셋과 다년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비솃과 연봉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비솃은 이번 겨울 첫 번째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연봉 협상에서 선수 측은 75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500만 달러만 제시했다.
조정위원회로 가 연봉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향후 기간까지 연봉을 사전 합의하는 다년 계약으로 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비셋과 총 3년 동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3년 계약에 합의하게 되면 토론토와 비솃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때까지 계약을 맺어 추가 연봉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 비솃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연봉을 보장할 수 있고, 토론토는 향후 페이롤을 계산하기 수월해졌다.
비솃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주축 선수다. 지난 4년 동안 3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출루율 0.340 장타율 0.49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191안타와 189안타를 쳐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2년 동안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