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가 VR(가상현실) 헤드셋의 정보 유출자를 색출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해외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보 유출자와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해당 유출자는 제3 계약자로,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 유튜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제품 정보를 얻은 유튜버는 지난해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 발표 전 상세 도면과 사양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올 하반기 공개가 유력한 '메타 퀘스트3' 관련 내용도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즈워스는 이런 정보 유출이 회사에 악영향을 준다며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