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랙핑크는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해 K팝 걸그룹 첫 브릿 어워즈 후보 기록에서 멈추게 됐다.
해당 부문 트로피는 더블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디시(Fontaines D.C.)에게 돌아갔다. 블랙핑크와 폰테인스 디시 외에도 래퍼 드레이크(Drake), 21 새비지(21 Savage), 여성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First Aid Kit), 밴드 가브리엘스(Gabriels)가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양대 팝차트 정상을 석권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갈라콘서트에 참석, 블랙핑크의 수상을 긍정적으로 점치기도 해 아쉬움이 남는다.
K팝 그룹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1년과 2022년 한국 가수 최초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이들 역시 수상은 불발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