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었던 41세 모태솔로남의 사연을 다룬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미요네 하야시라는 41세 남성. 그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향 탓에 41년 동안 여자 손 한 번도 잡아본 적 업는 모태솔로였다. 어느 날 귀청소방에 방문한 하야시는 그곳에서 자신을 담당한 여직원에게 첫눈에 반했고, 왕복 2시간 거리를 매일 오갈 정도로 그 직원에게 푹 빠져들었다고.
하야시가 반한 상대는 에지리 미호라는 20살 여성이었다. 상냥한 성격을 지녔던 미호는 단지 손님으로서 하야시에게 친절을 베풀었지만, 하야시는 그 친절함에 의미를 부여하며 망상과 집착을 시작했다. 결국 도를 넘은 행동으로 귀 청소방에 출입 금지된 하야시는 미호를 스토킹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무려 4개월 동안 지속된 스토킹의 참담한 끝이 공개돼 충격을 더한다. 양재웅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야시의 행동이 “가지지 못할 바에야 부숴 버릴 거라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미호에게 쏟았던 돈과 시간, 애정에 대한 보상심리”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해와 착각이 낳은 끔찍한 결말. 일본에서 펼쳐진 ‘귀청소방에 빠진 41세 모태솔로남’의 사연은 1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