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김태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자신의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을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스릴러다. 오는 17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2.15. 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캐스팅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는 김태준 감독과 배우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시완은 “영화 대본을 결정적인 이유는 김희원 형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형님께서 ‘차 한 잔 마시자’고 연락하셨다. 나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데 몇시간 동안 일상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집으로 갈 때까지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다가 대본을 주시면서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원은 “영화사 미지필름 대표와 인연이 있어 대본을 보기도 전에 하자고 했는데, 대본을 받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좋더라”며 “임시완 배우는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어서 빌런을 맡으면 충격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태준 감독은 “임시완 배우는 같이 하고 싶었던 이유가 쌩뚱맞았다. 평소 무기가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 상상하는데, 최신형 스마트폰이 사람이 된다면 임시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맑고 바른 이미지에 악한 인물이 덧대어졌을 때 임시완이라는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