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정승기(24·강원도청)가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마지막 8차 대회에서 7위를 차지, 종합 4위로 마감했다.
정승기는 17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로, 우승자 맷 웨스턴(1분40초39)에 0.99초 뒤진 7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윤성빈의 뒤를 이을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에이스로 평가받는 정승기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4차례 입상했다. 1차·2차·7차 대회서 은메달을 땄고,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0.01초 차 짜릿한 역전극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승기는 월드컵 시리즈 4위(1478점)의 좋은 성적으로 2022~23시즌을 마쳤다.
'베테랑' 김지수(29·강원도청)는 이날 1분41초39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시즌 종합 랭킹에서는 6위(1312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