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파이터 조성빈(30)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가 걸린 미국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에 다시 참가한다.
PFL은 2023 정규시즌 개막전을 4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진 호텔 극장(수용인원 4500명)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조성빈은 이번 시즌 PFL 페더급(-66㎏) 정규리그 출전선수 10명 중 하나로 개막전에 나선다.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10번째 참가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한국 IB SPORTS 및 미국 ESPN+로 방송된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조성빈은 ▲2014년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 ▲2015년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 ▲2023년 2월 글래디에이터까지 일본 종합격투기 3개 단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8년 한국 TFC 잠정 챔피언, 2019년 UFC 데뷔 등 경력 역시 페더급이다.
PFL 페더급 정규리그 로스터에는 2021년부터 3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 출전이 무산된 조성빈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브렌던 로네인(33·영국) ▲2021 플레이오프 우승자 모블리트 하이불라예프(32·러시아) ▲전 WSOF 밴텀급(-61㎏) 챔피언 말런 모라이스(34·미국) ▲2007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 자유형 –66㎏ 금메달리스트 버바 젠킨스(35·미국) 등이 경쟁한다.
조성빈이 페더급 정규리그 4위 안에 들면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PFL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2022시즌 준결승은 8월, 100만 달러 주인공을 가리는 결승은 11월 열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