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3 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청소년대표 명단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U-20 대표팀 23명 명단에는 주장 이승원(강원FC)을 비롯해 강성진(FC서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이영준(김천상무)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K리그 선수가 18명, 대학 선수는 4명이며,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유일하다.
이달 초 스페인 전지훈련에 이어, 20일까지 울산에서 훈련을 해온 선수단은 23일 파주NFC에 소집돼 다음 날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16개국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3월 2일 오만전을 시작으로 5일 요르단, 8일 타지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2년마다 열리는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통산 12회 챔피언에 올라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지금까지는 짝수 해에 본선이 열렸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홀수 해에 열려 아시아 대회와 세계 대회가 같은 해에 잇따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