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수 홍철(33)이 부상을 당했다.
대구는 26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시즌 첫 경기인 만큼, 양 팀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도 초반부터 치열했다. 두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치 않았다.
대구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홍철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다쳤다. 홍철은 상대 미드필더 오베르단과 데드볼 경합 상황에서 태클을 당해 넘어졌다. 무릎을 감싸 쥔 그는 한참을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금 잔디를 밟은 홍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저앉았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대구는 홍철 대신 장성원을 투입했다.
왼쪽 무릎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홍철은 그동안 왼쪽 무릎이 성치 않았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다친 부위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