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신곡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소속사 WH CREATIVE 측은 27일 장우혁의 공식 SNS를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 이즈 워프트’(TIME IS WARPED)라는 제목으로 이날 공개된 1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누군가로부터 온 전화를 매트릭스 폰으로 받는 장우혁의 모습이 담겨 지금까지 장우혁이 추구해온 시간과 연관된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저 속 장우혁이 앉아있는 공간, 그리고 그의 모습까지 모두 지난 앨범 ‘에코’(ECHO)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신곡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팬들은 추측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항상 새로운 콘셉트 시도로 화제를 모아온 장우혁이기에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돌아올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티저 마지막에는 ‘2023.03.23 SIX PM’이라는 문구가 적혀 한 달도 남지 않은 컴백일을 알리고 있다. 이로써 장우혁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앨범 ‘에코’ 이후 약 7개월만의 신곡으로 컴백을 공식화했다.
장우혁은 최근 ENA 예능 ‘효자촌’을 통해 그간 미디어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들을 알린 바 있다. ‘효자촌’은 효에 대한 현실을 반영한 효자촌이라는 가상세계에서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한 부모와 자식의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평소 TV에 거의 출연하지 않은 그가 어머니와 함께 보여준 남다른 모자간의 애정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활발한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까지 선보인 장우혁이 신곡을 발매하며 어떤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우혁은 1996년 H.O.T.로 데뷔했으며 H.O.T. 해체 후에는 H.O.T. 멤버였던 토니안, 이재원과 함께 JTL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도 입지를 다졌다. 특히 중국어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한류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