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권율은 길 찾기부터 체크인, 맛집 검색, 주문, 예산 관리까지 형들의 ‘프로수발러’로 활약,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권율은 “형님들하고 얘기할 때 ‘그 순간은 좋지 않았어?’라고 말하면 화날 것처럼 힘든 상황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런 게 추억에 남는다. 그때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했던 기억들이 가장 행복한 추억들로 남은 것 같다.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다녀온 첫날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몸은 편한데 어디선가 형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 후에 결혼식장에서 진웅, 원영이 형님을 만났는데 약간 PTSD가 왔다. 막상 만나서 얘기를 하니까 고향에 온 느낌이 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