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국 BBC가 공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사진=BB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굴욕적인 일이다. 라이벌 2개 팀에서만 베스트11에 7명이 나왔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에서 4명, 맨체스터 시티에서 3명이 선정됐다. 맨유 선수는 없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뽑은 베스트11의 최전방에는 코디 학포(리버풀), 브레넌 존슨(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토마스 파티(아스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턴)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웨슬리 포파나(레스터 시티), 네이선 아케(맨시티)가 뽑혔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다.
리버풀 선수가 유독 많은 이유가 있다. 같은 날 열린 맨유와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날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 학포, 살라가 맨유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골 맛을 봤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단 전체에 평점 1을 부여했다. BBC는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선수마다 뽑힌 이유를 설명했는데, 알리송 선정 이유를 밝히면서 “맨유는 완전히 붕괴했다”고 표현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