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가수 미나 마약 소환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미나는 "전화가 계속 울려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 관련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고 알렸다.
실제로 전화를 건 한 남성은 "어디예요?"라고 묻는 미나에게 "여기 중앙지검이에요, 중앙지검"이라고 강조하며 답했다. 이에 미나는 "말이 안되잖아요. 제가 사람을 안 만나는데 누가 저를 신고해요"라며 황당해 했다. 그럼에도 남성은 "서울중앙지검 603호라 나와서 조사 받으시라"고 밝혔다.
심지어 남성은 "장난 전화네~"라며 계속 의심하는 미나에게 자신을 "OOO 계장"이라며 이름까지 댔다. 이에 미나는 "나중에 중앙지검 전화로 전화 주세요. 이건 휴대폰이라 믿을 수가 없다"고 했고, 남성은 "그럼 OOOO으로 본인이 전화하세요~"라고 설명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미나는 "무슨 장난 전화를 하고 있어~ 누굴 만나질 않는데 마약 신고는 무슨.."이라며 황당해했고, 옆에서 류필립은 "010 번호라서 장난전화 같지는 않은데? 근데 요즘 보이스피싱이 많아서~"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미나는 "술도 안 마시고 맨날 운동하는 마약쟁이가 어디 있어. 네가 (신고) 한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미나는 "우선 내가 가수 미나라는 것을 알고 전화한 사실이 놀랍고 (신상털림 하..) 두번째로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사건사고가 많으니 이제는 연예인들 상대로 찔러보기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 같다. 요즘은 AI 보이스로 음성변조도 한다니 꼭 조심하시길 바랄게요"라며 영상을 마무리 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당시 '월드컵녀'로 각광 받은 후 데뷔한 가수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의 배우 류필립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를 함께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