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러블리 그 잡채 정지소의 근황부터 '더 글로리' 비하인드까지 탈탈 털어 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지소는 이날 오후 5시 파트2 8회를 모두 공개한 '더 글로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두 털었다. 먼저 정지소는 "내가 체육관에서 많이 맞고 뒹구는 장면이 많았다. 그때 가해자 연기를 한 언니, 오빠들이 컷 하면 바로 달려와서 괜찮냐고 많이 챙겨줬던 기억이 있다. 그 갭 차이가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지소는 '더 글로리' 문동은과의 갭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묻자, "나도 사실 조금 밝은 사람인데 그때는 좀 어둡게 있어야 해서 쳐졌던 기억이 있다"며 "밝인 밝은데 조용하고 텐션이 떨어질 땐 한없이 떨어져서 촬영할 때 밝은 분위기의 장소를 가지 않고 밝은 노래를 듣지 않고 우울해지려고 했다"고 노력상을 전했다.
이어 정지소는 가장 기억에 남는 '더 글로리' 대사가 무어냐고 묻자,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을 꼽으면서 순간적으로 몰입 연기를 보여 현장을 올킬 했다.
이후 정지소는 "'지소피마르소'와 '리틀 송혜교'라는 별명 중 더 마음에 드는 별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틀 송혜교'라는 이 별명이 실제로 있는 거냐"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송혜교 선배님과 비슷하게 찍어주신 '더 글로리' 카메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지소는 "아무래도 '지소피마르소'라는 별명을 주변에서 제일 많이 해주신다. '리틀 송혜교'라는 별명은 나에겐 너무 버거운 별명이라 가슴 속에 묻어두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지소가 송혜교 아역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로, 지난 10일 오후 5시 파트2가 공개돼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