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10일 오후 5시 파트2 전편을 공개했다. '더 글로리'는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최다 접속자를 찍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인 송혜교-이도현-임지연 등의 열연은 물론, '학폭 가해자' 조연들의 맹활약 또한 내내 회자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중 극중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의 파격 노출씬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파트2에서 최혜정은 학창시절부터 쭉 짝사랑해온 전재준(박성훈)을 찾아가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그의 마음을 샀다. 이에 전재준은 최혜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뉘앙스로, 먼저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간 뒤 "들어와~"라고 말했다. 이에 최혜정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옷을 벗고 같은 욕조로 들어가 그의 품에 안겼다. 여기서 노출 씬이 발생한 것.
여기에 더해, 극중 최혜정의 적나라한 노출씬은 또 한 번 등장한다. 박연진(임지연)은 최혜정과 전재준이 동거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전재준의 집으로 향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이때 실제로 최혜정이 전재준 집 소파에 누워있자, 박연진은 최혜정이 입고 있는 전재준의 명품 셔츠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그 옷도 내가 사준 거야. 알고나 입으라고~"라고 조롱했고, 이에 최혜정은 곧장 셔츠를 벗어 던졌다. 이 과정에서 최혜정의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돼 카메라에 또렷이 담긴 것. 특히 박연진은 상의를 탈의한 최혜정을 향해 "지금 봐도 (수술이) 잘 됐어"라며 자리를 떠, 보다 자극적인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은 "보다가 깜짝 놀랐다"면서도,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해당 회차의 엔딩 크레딧에 '혜정 대역'이 추가됐다는 점을 빌어, "대역으로 합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몸 성형을 한 캐릭터를 표현하려, CG처리로 성형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주영의 노출 열연과 관련해, 제작진 측에서는 공식 입장이나 설명이 없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극의 흐름에 따라 필요했던 혜정의 노출 씬 보다, '더 글로리'가 주는 핵심적인 메시지에 초점을 두기를 바라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