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은 21일 자신의 채널에 "제 일상 모습을 도촬(도둑 촬영)해 평가와 억측, 비방 게시물이 올라왔다"면서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놨다.
글에서 그는 "제보를 통해 저도 접하게 됐고 글을 삭제하기 위해 커뮤니티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신고 후 삭제 처리했다. 저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제가 공개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모습을 몰래 찍어 품평회 하는 게시물을 접했을 때 불쾌하고 개인 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는 억압감과 불안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숙은 "방송 당시에도 저를 도촬한 게시물로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때 역시 매우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방송 중이었기에 누가 될까 싶어 참고 넘어갔다"라며 "지금은 방송도 끝났고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와 일상을 영위 중이다"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영숙은 "악플도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해 웬만한 욕설과 비방, 협박도 조용히 넘어갔다. 그렇지만 사진을 몰래 찍어서 게시하는 건 명백한 초상권 침해다. 거기에 덧붙인 외모 지적과 평가는 당사자로서 큰 상처로 남게 된다"면서, 악플러들에게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영숙은 SBS PLUS·ENA '나는솔로' 10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단아한 미모와 솔직한 성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행정 6급 공무원으로 17년 차라고 소개했으며 '돌돌싱'이라고 밝혔다. 최종 커플은 되지 않았고 현재도 싱글이다. 다음은 영숙의 글 전문이다.
최근 특정 커뮤니티에 제 일상 모습을 도촬하여 이렇다 저렇다 평가와 억측, 비방 게시물이 게시되었습니다. 팔로우 분께서 제보해 주셔서 저도 접하게 되었고, 그 글을 삭제하기 위해 보지도 않은 커뮤니티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신고 후 삭제 처리하였습니다.
저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제가 공개하거나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제 모습을 몰래 촬영하여 이렇다 저렇다 품평회 하는 듯한 게시물을 접했을 땐 상당히 불쾌하고 제 개인 생활에 제약받는다는 상당한 억압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방송 당시에도 저의 모습을 도촬한 게시물로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때 역시 매우 당황스럽고 불쾌하였지만, 방송 중이었기에 방송에 누가 될까 싶어 그때는 참고 넘어갔었습니다. 지금은 방송도 끝났고,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와 개인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악플도 관심이고 사랑이겠거니 하고 그간 웬만한 욕설과 비방, 협박도 그냥 조용히 넘어갔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을 몰래 찍어서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초상권 침해입니다. 거기에 덧붙인 저에 대한 외모 지적과 평가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당사자로서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혹여나 저를 보시고 반가운 마음이셨다면 반갑게 인사 건네주세요. 뒤에 실제로 보니 어떻더라 말씀하시는 건 개인의 생각이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게 몰래 찍은 사진과 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부디 자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