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시 로저스는 25일(한국시간) 마이콜라스가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2년 4000만 달러(52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보너스로 500만 달러(65억원)를 받고 2023년 연봉이 기존 1575만 달러(205억원)에서 1875만 달러(244억원)로 300만 달러(39억원) 인상된다. 2024년과 2025년 연봉은 각각 1600만 달러(208억원). 당초 마이콜라스는 2019년 계약한 4년 계약이 올 시즌 종료될 예정이었다.
마이콜라스는 오는 31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다. 세인트루이스는 백전노장 아담 웨인라이트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마이콜라스에게 맡겼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인 마이콜라스는 2018년 빅리그로 복귀, 세인트루이스에서 롱런하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12승 13패 평균자책점 3.29. 2018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200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7년) 성적은 45승 40패 평균자책점 3.70이다
최근 마무리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미국 대표로 출전, 두 차례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마일스는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로테이션과 클럽하우스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