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WBC] '최고 164㎞' 사사키, 유리아스에게 스리런 선제포 내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을 노리던 일본이 먼저 일격을 맞았다. 선발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가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일본 야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전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만났다.일본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에이스와 중심 타선을 모두 맡은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 요시다 마사타카 라스 눗바가 출격했고,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일본프로야구(NPB) 대표 선수들도 합류했다. 준결승전만 승리하면 미국 대표팀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다만 선취점을 멕시코에 큰 것 한 방으로 내줬다. 일본은 강속구 투수 사사키가 선발로 등판했다. 사사키는 4회 기준 최고 시속 164㎞ 강속구를 뿌렸지만, 3회 일격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4회 초 2사 후 라우디 텔레즈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땅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아이삭 파레디스가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었다.루이스 우리아스가 기회를 살렸다. 우리아스는 사사키가 던진 2구 시속 146㎞ 커터(컷패스트볼)가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공략, 좌중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3㎞에 달하는 강력한 타구였다.멕시코와 달리 일본은 4회 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1사 후 곤도 겐스케, 2사 후 요시다가 안타를 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타니가 중견수 직선타, 무라카미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무득점으로 물러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1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