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데인 더닝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한국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이 역투하고 있다. 2026.3.3 hwayoung7@yna.co.kr/2026-03-03 12:14:2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어머니의 나라' 유니폼을 입은 데인 더닝(32)이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수진이 연속 실책을 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더닝은 1회 말 선두 타자 무네 유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니시카와 료마를 외야 뜬공,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요타 료까지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막았다.
더닝은 2회 초 한국 타선이 김도영의 스리런홈런 빅이닝을 만들며 6-0으로 앞선 뒤 2회 투구를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로오카 다이시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더닝은 이어 상대한 두 타자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3회는 선두 타자 후쿠나가 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유격수 김주원이 송구 실책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무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 상황에서도 2루수 김혜성이 포구 실책을 범해 1·3루 위기에 놓였다.
더닝은 이 상황에서 니시카와에게도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김혜성이 등 공을 등지고 포구에 성공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후속 구레바야시까지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오타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 했다.
더닝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3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2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한국계인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서 뛰는 모습을 그리는 야구팬이 많아졌다. 실제로 그는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별예선에서 선발 투수 등판을 예고하고 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 대표팀 선발진에 천군만마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한국은 더닝이 마운드를 내려간 4회 말 송승기와 고우석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5회 초 현재 6-3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