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에서 빌런 ‘정복자 캉’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정복자 캉’은 ‘타노스’ 이후 마블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주요하게 등장시킬 인물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매체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30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폭력 혐의로 뉴욕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조나단 메이저스의 집 안에서 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조나단 메이저스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빨리 이 문제가 정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2011년 ‘두 낫 디스터브’로 데뷔해 ‘몬태나’, ‘정글랜드’, ‘더 하더 데이 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2020년에는 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로 에미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디즈니+ 시리즈 ‘로키’에서는 정복자 캉의 또다른 버전 ‘계속 존재하는 자’로 등장한 바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앤트맨3’에서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으로 등장하고, 오는 2025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메인 빌런으로 나설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