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알 사드)이 쓰러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실점했다.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올린 공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헤더로 연결, 한국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공격 고삐를 당겼다.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연결하며 호시탐탐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다.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기울던 전반 34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정우영은 벤치에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다. 이후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들어갔지만, 역시 가위표를 그렸다. 결국 정우영은 얼굴을 감싼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정우영 대신 투입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