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인삼협회가 농협경제지주와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31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인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개 농협하나로판매장과 11개 인삼농협판매장에서 진행되며, 할인율은 3일간 50%로 적용된다. 이후 5월 가정의 달, 7월 삼계용수삼 판매 행사에서도 50%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특판행사인 9월과 수삼 수확기 행사인 10월에는 20% 할인율을 적용될 계획이다.
인삼은 달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수삼 3뿌리, 대추 3개, 생강 2분의 1쪽, 물 2L를 약탕기에 넣고 물이 3분의 2로 줄어들 때까지 약 2시간 달인 후, 이틀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남은 약은 냉장실에 보관하며, 한두 번 더 재탕해 먹을 수 있다. 재탕에 사용한 수삼은 말린 뒤 집에서 기르는 식물들의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삼을 날것으로 먹을 때에는 꿀에 찍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먹을 수 있다. 인삼을 두고두고 먹기 위해서는 얇게 절편으로 썰어 약한 불에 30분 정도 찌거나 햇빛에 말린 뒤 꿀에 재워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말린 인삼을 미숫가루처럼 갈아 꿀과 함께 재운 뒤 차로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인삼 잔뿌리는 쓴맛 탓에 요리할 때 잘라내는데, 잔뿌리를 물에 우려 쓴맛을 낸 뒤 무쳐서 먹거나 차를 끓일 때 넣어도 좋다.
인삼 전문가는 “인삼을 구입할 때 크고 통통한 것이 좋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인삼의 약효는 크기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 주성분인 사포닌의 약효는 햇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3년 이상 재배된 인삼부터 약효가 강해지기 시작하며 4년이 지난 후에 완전히 성숙한다”며 “따라서, 크기가 큰 6년근 인삼이 4년근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지만, 비용을 고려하면 4년근 인삼이 더욱 실속있는 선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