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미끼’로 첫 주연에 나선 가운데 “영화 ‘헌트’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정재, 정우성 선배들처럼 홍보하겠다는 각오를 했는데 그 정도로는 못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허성태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공개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헌트’ 때 이정재와 정우성 선배들이 역대급으로 홍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성태는 “이제 파트2가 공개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게 주연의 부담감이구나 싶더라. 초조하더라”고 거듭 말했다. 구체적으로 “‘다른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을 느낀다. 배우로서 전환점이기 때문에 결과가 좋아야 다음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까 두려움과 설렘 반”이라고 전했다.
허성태는 ‘미끼’를 통해 “한 인물을 다른 시공간에서 변주를 두면서 연기했다”며 “시청자들이 그런 점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첫 주연작으로 ‘미끼’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더라. 특이한 구성인데 동떨어진 시대, 장소에 있던 인물들이 점점 좁혀지면서 맞닥뜨린 게 흥미로웠다”며 “오랜 시간 동안 한 인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기로 표현해내고 싶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 1순위라고 말하시더라. 내 좋은 점들을 보셨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내 연기를 봤을 때 믿음직스러웠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허성태는 다단계 금융사기의 대부이자 절대 악을 상징하는 인물인 노상천을 연기한다.
앞서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