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053(19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단 하나의 볼넷(삼진 8개)도 골라내지 못해 출루율도 0.053. 지난해 11월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피츠버그로선 당혹스러운 결과에 가깝다.
이날 최지만은 2회 말 1루 땅볼, 4회 말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아쉬움이 남는 건 세 번째 타석이었다. 1-0으로 앞선 6회 말 2사 1·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의 5구째 87마일(140㎞/h) 슬라이더에 배트가 끌려나갔다. 낮은 쪽 코스 유인구에 맥없이 배트가 헛돌았다. 이후 추가 타격 기회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2안타 빈공에 허덕였지만 1-0으로 승리,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7회 대수비로 투입된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