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문식이 과거 투병 생활을 전하며 “내 아내가 나를 살려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문식은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전남 목포로 촬영을 하러 갔는데 기침을 내가 심하게 했다. 간호사 출신인 아내가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자고 하더라”며 “사진을 찍어보더니 의사가 큰 병원에 가라고 했고 폐암 3기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전에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3개월 만에 폐암 3기라고 했다”며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7개월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인생을 술로 보내려고 했는데 그때 아내가 다른 병원에 가자고 했고 다른 병원에선 폐암 1기라고 했다. 그래서 수술을 해서 살았다”며 “지난 11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문식은 지난 1969년 연극 ‘미련한 팔자대감’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다모’, ‘추노’, 영화 ‘투깝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7년 전처와 사별한 뒤 2011년 18살 연하의 현재 부인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