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루 전에 열리는 특별 콘서트다. 장애인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하여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운영 중인 카이스트 공경철 박사가 의기투합 한 무대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하체마비 장애인이 걸어다니는 퍼포먼스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례적인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닌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퍼포먼스와 함께 장애인 인식 캠페인을 벌인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많은 장애인 분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