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왼쪽)과 스캇 포스터 주심. 게티이미지 플레이오프 13연패를 함께한 ‘악연’과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면 어떤 심정일까. ‘CP3’ 크리스 폴(37, 183cm)이 다시 한 번 스캇 포스터 주심과 만난다. 이에 포스터 주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선승제) 피닉스 선즈와 LA클리퍼스의 경기가 열린다. 1차전서 5위 클리퍼스가 피닉스에 일격을 안긴 가운데, 피닉스는 2차전서 반전을 노린다.
그런 와중 피닉스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경기의 주심에 스캇 포스터가 배정된 것이다. 스캇 포스터는 유독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악명 높다. 여기에 피닉스의 가드 폴 역시 유독 스캇 포스터와 인연이 좋지 않다.
사진=스캇 포스터 SNS 미국 ‘CBS Sports’에 따르면 NBA 데뷔 후 수차례 코트를 밟은 폴이 포스터와 만난 건 19회. 폴은 포스터와 함께한 경기서 2승 17패라는 최악의 전적을 갖고 있다. 심지어 최근 PO 13경기에선 모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터도 이를 알고 있던 것일까,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CP3, 오늘밤 행운을 빈다. 최고가 승리하길!”이라고 게시했다. 이어 폴의 최근 13연패 전적을 첨부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