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논란으로 체포됐던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에 또다른 폭행 피해 여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나단 메이저스로부터 폭행을 당한 다수의 피해자가 맨해튼 지방검사 사무실에 협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달 25일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이후 조나단 메이저스의 변호사는 폭행을 당한 여성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여성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전 여자친구이며, 그의 문자메시지를 훔쳐보다가 다툼이 발생했다는 게 조나단 메이저스 측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이 여성이 “미안하다. 경찰에게 이것은 공격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당신의 전화를 훔치려 한 것은 내 잘못”이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지는 메시지 내용에는 해당 여성이 기절한 후 구급차를 부른 정황도 담겨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성이 ‘기절’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마블 페이즈5의 영화를 이끌 빌런 ‘정복자 캉’으로 주목받았던 조나단 메이저스는 최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와 홍보사로부터 퇴출당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엔터테인먼트360에서는 퇴출 결정을 내렸고, 홍보사인 리드 컴퍼니는 의뢰인 목록에서 그를 제외했다고 한다. 또다른 피해 여성이 나올 조짐이 보이자 부담을 느끼고 ‘손절’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추가 폭행 의혹은 브로드웨이 배우 팀 니콜라이가 제기한 바 있다. 팀 니콜라이는 자신의 SNS에 “우리는 그가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 사람들(때로는 여러 명)과 친하다”며 “그들이 그것(폭행)에 대해 말할지는 모르겠다. 전적으로 피해자들의 결정”이라고 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