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영입을 원하고 있고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인데, 공교롭게도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는 배경과 동일하다.
영국 더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쿠티뉴의 잠재적 대체자로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에메리 감독이 미토마의 열렬한 팬이다. 올여름 영입을 위해 아스널과 영입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토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PL에선 7골 5도움, FA컵과 리그컵을 포함하면 시즌 10골 7도움이다.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EPL 올해의 팀 후보에 미드필더로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현지에선 주목을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미토마 영입전에 뛰어든 배경이다.
눈에 띄는 건 현지에서 설명하는 애스턴 빌라의 미토마 영입 배경이다. 현지에선 에메리 감독의 요청, 그리고 쿠티뉴의 대체자로 미토마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앞서 이강인의 애스턴 빌라 이적설이 돌 당시 현지에서 언급했던 배경과 동일하다.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과 미토마를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빌라 이적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