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존 윅4’는 20일 4만 136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누적 91만 5156명이다. ‘존 윅4’는 이번 주말 누적 1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1만 4449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 꾸준한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476만 500명. 3월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말마다 관객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이번 주말 누적 500만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리바운드’가 1만 1303명을 동원해 3위를, ‘옥수역 귀신’이 9682명을 동원해 4위를, ‘킬링 로맨스’가 7886명이 찾아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11만 3916명이다. 전날 12만 6267명보다 만여명 줄었다. 신작 개봉 효과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것. 3,4월은 통상적으로 야외나들이가 늘기에 극장가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올 봄에 극장에 관객이 적은 게 비단 그 때문인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관객을 끌어 모을 뚜렷한 화제작이 적은데다 인상된 극장요금과 그에 따른 관객의 신중한 선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과연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하는 박서준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이 극장가에 단 비 역할을 할지, 아니면 5월 3일 개봉하는 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봇물을 터지게 할지 이래저래 극장가 춘래불사춘은 계속 될 것 같다.